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은 매년 체력증진과 친목도모를 위한 봄 체육대회와 가을등반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역시 가을 등반대회가 열렸습니다.
단풍이 예쁘게 물든 지난달 21일, 융대원 인근 광교산에서 학생 등반대회가 열렸습니다. 각 전공 교수님들과 학생, 교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는데요.
가장 높은 봉우리도 해발 582m인데다, 학생들이 오르기로 한 형제봉은 400m가 조금 넘는 높이라 다들 그리 걱정스러워 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매년 “엄청 힘들다!”며 힘겹게 산에 오르는 학우들을 목격하게 되지요. (전년 등반대회의 힘들었던 기억은 왜 이맘때쯤 되면 자꾸만 잊히는지…)
융대원 공식 등반코스인데요. 반딧불이 화장실 앞에서 모여서 단체사진을 찍고 형제봉으로 등반한뒤 토끼재를 통해서 하사는하는 코스 입니다.
간혹 길을 잃어 형제봉 뒤쪽으로 넘어간뒤 다른 지역으로 내려가서 택시를 타고 다시 하산지점으로 복귀하신다는 분도 계셨는데요, 다행히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연구를 하다 잠시 산보나오듯 급하게 오신 분도 있었고, 등산화는 물론 등산복을 빼입고온 학생들도 있었는데요. 올해도 역시 아무 탈 없이 잘 다녀 왔습니다.
한 시간 정도 걸려 등반한 광교산에서의 모습들. 사진으로 감상 해보실까요!?!
연구실에만 있다보니 가을이 온 줄도 모르고 시간을 보냈는데, 등반대회 덕에 잠시나마 계절을 느꼈습니다. 지난해에도 결심했지만, 이번에는 기필코 운동을 열심히 하리라 다짐해 봅니다.
사진 양영준, 융대원 행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