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News 강남준 교수님의 정년을 맞이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View 123 작성일 17-07-26 08:23

본문

얼마 전,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모여 기념 파티를 열었는데요.

바로 융대원의 시작과 전체 역사를 함께 한 강남준 교수님의 정년을 기념하는 자리였습니다.

강남준 교수님은 융대원 설립에 있어 인문사회 융합의 대표로 활동해 주셨고,

융대원 3대 원장을 지내시면서 당시 BK21 사업 참여를 비롯해 융대원의 교육/연구기관으로서의 도약을 이끄신 분입니다.

이후 융대원에서의 보직을 내려놓으신 후, 언론정보학과의 교수로 복귀하신 이후에도 학생들의 연구를 계속 지도해주시고

최근 디지털정보융합전공 석사과정 학생들의 학위논문 심사까지, 계속해서 융대원과의 연을 이어오셨습니다.

디지털정보융합전공 이중식 교수님의 송별사에 나타나듯

강남준 교수님은 워커홀릭이자 사람들을 이어주는 다리셨고, 학생들에게는 관용의 상징이셨습니다.

수많은 학생들을 키워내고, 융합학문의 발전에 기여하며 교수님들과 많은 업적을 이루어낸 서울대에서의 13년의 시간.

그 시간을 정리하는 자리에 분야를 막론하고 많은 교수님들과, 수많은 학생들이 참석해 존경심과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강남준 교수님의 정년을 기념하는 자리는 교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서울대학교 정보문화학 연합전공, 언론정보학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차원에서 각각 이루어졌는데요.

사진에서 느껴지는 진심들로 얼마나 많은 존경을 받아오셨는지, 또 다들 얼마나 교수님의 정년을 아쉬워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디지털정보융합전공 이원종 교수님의 경력 정리에서 언급되었듯,

강남준 교수님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특히 디지털정보융합전공을 창조해주신 분이기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각 행사의 사진들과 그 밑에는 융대원 디지털정보융합전공 교수님들의 글을 첨부합니다.

(학생들이 강남준 교수님께 보내는 메세지는

언론정보학과 이준환 교수님이 만들어주신 페이지 http://applekang.snu.ac.kr/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보문화학 - 단체사진언론 - 전경언론 - 정년기념파티 화면언론 - 파티 현수막언론 - 이중식 교수님언론 - 디융교수님들언론 - 감사패 수여언론 - 강남준 교수님언론 - 고정픽 사과빛깔언론 - 기념공연언론 - 교수님들 단체사진언론 - 학생 단체사진3언론 - 학생 단체사진2언론 - 학생들과 단체사진융대원 - 교수님 말씀융대원 - 교수님들 식사융대원 - 전체사진융대원 - 기념파티중융대원 - 이교구 교수님융대원 전체사진융대원 - 선물


첨부 1) 강남준 교수님 융대원 경력 및 업적 – 디지털정보융합전공 이원종 교수님 (언론정보학과 행사)

강남준 교수님과 융대원 인연의 시작은 2007년 정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0년 전인 2007년, 언론정보학과 강남준 교수님께서는 이장무 총장님께 온 전화를 받으십니다. 서울대에서 융합연구를 하려고 하는데, 이공계 중심인 컨소시움에 인문사회 융합의 대표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많이 바쁘심에도 불구하고 강남준 교수님께서 봉사의 의지로 저희 대학원 설립에 참여하시게 됩니다.

2009년에는 융대원으로 불리는 융합과학기술 대학원이 개원을 하고 첫 학생들을 받게 됩니다.
당시 융대원 안에 3개의 학과가 설립되는데, 그 중 디지털 정보융합학과를 설립하시고 첫 학과장을 맡아 어려운 시절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 주십니다. 일화 중의 하나가 개교 첫날인데요. 기숙사에 학생들이 배정 되었으나, 기숙사 내부에 공사마감만 겨우 끝난 상태로 학생들이 입사하게 되어 엉망이었습니다. 그래서, 개교 첫날은 공부 대신 청소해주시는 분들을 모시고 종일 기숙사 청소로 대학원의 첫날을 시작해 주셨습니다.

시간이 흘러, 융대원이 초기의 기본적 어려움은 벗어났는데요. 이 때쯤인 2011년 안철수 원장님이 부임하시면서 또 새로운 국면에 접어듭니다. 강남준 원장님은  이 시기 부원장으로 취임하시게 되고, 학교살림부터 대외문제 조정까지, 매우 많은 일들을 하시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또 새 원장님을 추대해야 되게 되는데요. 권력을 거부하시는 강남준 교수님을 원장님으로 모시기 위해 모든 교수가 연판장 을 돌리고, 집앞에도 지속적으로 찾아가게 됩니다. 결국 절박한 후배 교수들의 간곡한 부탁으로 강남준 교수님께서 원장직을 맡아주시게 됩니다.

강남준 교수님께서 원장을 맡아 주셨던 시기는 (2012년 10월 8일 ~ 2014년 9월 30일)
융대원의 전체 역사상, 운영이 안착되고  교육/연구기관으로서 도약의 힘이 제대로 모이기 시작한 시기인데요. 이 시기에 BK21 사업도 참여하게 되고, 구성원의 다양성도 확보하게 됩니다. 무늬만 융합이던 연구에 대해, 진정으로 할 수 있는 연구 방향들을 실험하게 되며, 또한 천천히 초학제적 융합연구라는 가치를 추구하기 시작합니다. 당시에는 BK21에 겨우 합격했었는데요. 그 이후 계속 성장한 융대원은 2015년 BK21 재심사 때는 논문 실적이 매우 앞서는 의대/약대 계열 융합 연구팀들과 경쟁하여 당당히 융합분야 1등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강남준 교수님께서는 융대원 원장직을 마지막으로, 이제 다 큰 아이들을 풀어놓고 떠나시듯 보직을 내려 놓으시고 언론정보학과로 100% 복귀 하셨습니다.

오늘 언론정보학과 행사인데요. 언론정보학과의 중요한 구성원이신 강남준 교수님의 소중한 시간에 대해, 저희 대학원이 생기고 디지털정보융합학과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이해해 주신 언정과 구성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수 많은 학생들과 교수들이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는 융대원, 특히 디지털정보융합전공을 창조해 주신 강남준 교수님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첨부 2) 강남준 교수님 송별사 – 디지털정보융합전공 이중식 교수님 (언론정보학과 행사)

2004년 부임하셔서 13년. 1/3은 정보문화학 주임교수로 후반부는 융대원에서 원장 등 역임하셨기에.
가장 가까이서 지켜 본 제가 인사말 할 기회라 생각.

강샘을 생각하면 누구나 떠오르는 말 ‘신세지다’.
선생님을 동료와 제자들은 어떻게 기억할까. 세 가지만.

첫번째, 강의홀릭.
강의하는 걸 정말 좋아하시는 것 같다.
늘 ‘교수가 수업만 안하면 최고의 직업이’라 하지만 누구보다 수업 하시는 걸 좋아하고 즐기심.
어떤 학기에는 강의를 7개나 하시며 수업 뿐 아니라 학생 면담도 쉬지 않는.
내가 아무리 계산해도 강선생님의 하루는 24시간을 넘는 것 같다.
학생들도 가장 좋아하는 최고의 수업이라 평하는.
지난 학기부터 직접 R 프로그램을 배우고.
그런 분이 강의를 끊으신다니 믿어지지 않음.

두번째, 인간 페이스북.
익스트림리 소셜하시다.
제물포고, 방송학계, 언론학계, 충남대, 한양대, 서울대, 융합학계 등 수십 개의 커뮤니티에 수백 명의 지인과 교류.
사람들을 엮어주심. 저녁 약속이 거의 매일.
중요한 건 그 모든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심. 네트웍에 최선.
그 많은 노고가 본인을 위한 게 아니라는. 속한 커뮤니티를 위해 하신 일.
그래서 우리 모두 ‘신세지다.’
여러가지 ‘장’ 자리를 마다하고 대신 킹메이커로 본인을 높이기 보다 주변을 높이는.
그런 분이 사람 없는 충주에 가시겠다니.

세번째, 뒷문을 열어 놓음. 용서
사람은 실수를 하게 마련.
학생들은 실수를 넘어 사고를 치기도 함.
강샘은 관용의 상징. 긴장과 엄숙으로 꽉 찬 서울대에 여유를.
늘 뒷문을 열어주시고 그래서 집 나간 탕아들을 돌아오면 따듯한 밥을 꺼내주심.
그 중 성공한 사람들 많음. 이제 사고 안 치는 사과들에 둘러 쌓여 지내신다니…
이런 날이 오면 선생님을 업고 입장하려 했는데, 여기 와서 보니 저 말고도 그럴 사람이 너무 많음.

선생님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