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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2019 동계 융합연구프로그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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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View 615 작성일 19-03-0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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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일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산업경영공학부 4학년 김낙일입니다

이번 겨울 지능형융합시스템전공 소속컴퓨터지능 및 패턴인식 연구실(곽노준 교수)에서 동계 융합연구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대학에 입학하기 전부터 AI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대학교를 재학하면서 최적화와 머신러닝 위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머신러닝 분야는 보통 학부에서는 깊게 배울 수 없어서 대학원을 진학해야 됩니다. 따라서 저는 유투브나 edx 와 같은 사이트에서 독학을 하기도하고 머신러닝을 연구하는 학과 연구실에서 학부생 인턴을 하기도 했습니다. 4학년이 되어서 대학원을 가야 할 지 아니면 취업을 해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서 융합연구프로그램 인턴을 통해 대학원 연구실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어서 지원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많은 연구실 중에 MIPAL을 지원하게 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제가 관심 있어 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학부 3학년 때 유전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공정 품질관리를 위한 조합 최적화 연구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 유전 알고리즘의 넓은 활용성을 깨닫고 딥러닝 분야에 접목 하고자 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싶었습니다. 때마침 컴퓨터지능 및 패턴인식 연구실에서 강화학습에 유전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해외 유명학회인 Nips에 논문이 실린 것을 보고 해당 연구실을 선택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둘째, 저는 독학을 위주로 공부를 하였기 때문에 공부하다가 막히면 해결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Vision 분야에서 Generative Model 쪽이 상당히 이해하기 까다로워서 흥미가 떨어져 있던 상태였습니다. 이번 기회에 해당 분야를 깊게 연구하는 연구실에서 인턴 생활을 하여 Vision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를 하면 이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겨울 방학이 시작될 무렵 네이버 인턴 또한 합격하여 네이버를 갈지 아니면 동계 융합연구 프로그램을 할 것인지 고민이 많았지만, 연구실 생활을 선택한 것은 정말 대성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MIPAL 연구실은 인자하신 교수님과 열정적인 연구원들 간의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연구실 규모도 다른 연구실에 비해 큰 편이며 유명 학회에 다수의 논문이 출간될 정도로 연구 실적 또한 매우 뛰어납니다. 앞으로 더 세계적인 연구실이 되리라는 것에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는 이번 인턴을 통해 공부하고 이룬 것이 많습니다. 매주 연구실 세미나 참석해볼 수 있었고 대학원 신입생분들과 함께 스탠포드 강의이면서 딥러닝과 비전 분야를 다루는 cs231n이라는 수강하였으며 스스로 사진의 스타일을 변환하는 Style Transfer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네이버에서 진행된 Vision 공모전에 결선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인턴을 하면서 연구원분들과 같이 생활을 하면서 진로나 연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며 이것 또한 학부생으로서 가지기 쉽지 않았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대학원과 취업 사이 방황하는 학생 또는 융합대학원의 연구실 분위기를 알고자 하는 학생에게 동계 연구 프로그램을 꼭 추천해 드립니다. 본인이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명확하고 자율적으로 공부할 준비가 되어 있는 학생에게 더욱 추천해 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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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음악오디오 연구실(이교구 교수)에서 인턴을 한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채필재입니다

전기정보공학을 전공하면서 관악의 몇몇 연구실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우연히 친구를 통해 융합과학기술 대학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광교에 있다는 사실도 모를 정도로 생소했던 곳이었지만 두 달 가까이 인턴 생활을 하면서 정말 친숙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지원 전까지는 전기 정보공학을 2학기 밖에 공부해보지 않은 상태로, 인턴 생활을 하면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일단 부딪혀보라는 주변 분들의 권유 덕에 인턴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인턴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뇌공학을 포함해, 해보고 싶은 분야가 막연히 많았습니다. 드럼으로써 밴드 활동을 꽤 오랜 기간 해왔고 음악 자체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취미생활인 음악과 인공지능을 결합해 정말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대학원 진학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었는데, 인턴 생활을 통해 이러한 주제의 연구는, 행복하게 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삼성과 함께 진행하는 스몸비 프로젝트에도 직접 참여해보고, 다른 여러 프로젝트나 과제 역시 바로 옆에서 관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별개로, 개별 연구로 AMT(Automatic Music Transcription)의 한 갈래라고 볼 수 있는 ADT(Automatic Drum Transcription)진행했습니다. 다양한 기존 딥러닝 모델들과 새로이 짠 모델들을 바탕으로 ADT의 정확도를 향상하는 연구를 했습니다. 음악오디오 연구실에 지원할 때 가장해 보고 싶었던 것이 ADT (자동드럼기보)와 Source Separation이었는데 몇 주 되지 않는 짧은 시간 내에 한 가지 목표를 어느 정도 이룬 것 같아 뿌듯합니다.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Source Seperation에 대한 연구도 꼭 진행해보고자 합니다. 평상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선배님들과 교수님께 많은 조언과 도움을 얻을 수 있었는데, 덕분에 제가 진행한 연구에서 어느 정도 결과를 낼 수 있었고, 또한 새롭게 해보고 싶은 연구가 많이 생겼습니다. 음악오디오 연구실의 가장 큰 장점은 누가 뭐라고 해도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만큼 인턴 동기들, 대학원 선배님들, 그리고 교수님까지 함께 밴드 공연을 할 기회도 가졌고, 같이 스키장 또한 다녀왔을 정도로 대학 생활을 하면서 정말 소중하고 행복했던 두 달이었다고 자부합니다. 인턴 생활을 통해 대학원 분위기만 알아가도 성공적이라는 말을 들었었는데, 그 이상을 얻어가는 것 같습니다. 고민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겁먹지 말고 일단 부딪혀보기를 권유합니다. 마지막으로 음악오디오 연구실의 모든 분들에게 무한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동계 융합연구프로그램 때 나노-신경-광학 연구실(송윤규 교수)에서 인턴을 한 경희대학교 화학과 윤혜림입니다

짧다고 하면 짧고 길다고 하면 길었던 인턴 기간 동안 연구실에서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공부하고 경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참여한 연구실은 나노-신경-광학 연구실(NNPL)입니다. 연구실 에서는 나노 물질과 장치를 포함한 나노 바이오 광물질과 생물학적 시스템, 특히 신경세포와 나노물질 접합 시스템의 광학적 특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뇌-기계 인터페이스 시스템, 광유전적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광학적 장치를 이용한 생체 광학적 광학 시스템 등과 같은 고급 두뇌 과학 애플리케이션 분야를 연구하는 융합적 연구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 인턴 기간 동안 실험을 진행하고 관련된 논문에 대해 공부하였습니다. Nanostructure를 이용하여 drug delivery의 targeting 효과를 향상하기 위한 것이 궁극적인 목표였습니다. “Multivalent aptamer-modified tetrahedral DNA nancage demonstrates high selectivity and safety for anti-tumor therapy”와 “Programmable Self-Assembly of DNA-Protein Hybrid Hydrogel for Enzyme Encapsulation with Enhanced Biological Stability.”라는 논문을 기반으로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MCF7 cell을 직접 subculturing을 하고 stock cell로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Cell을 광학 현미경을 이용하여 image를 얻기도 하였습니다. Aptamer가 부착된 treptavidin을 이용하여 특정 cell에 targeting 하기 위한 실험도 진행하였고, 이를 agarose gel electrophoresis를 통하여 확인해보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MTT assay를 이용하여 cell의 viability를 확인해보았고, FACS의 기본적 원리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처럼 기본적인 실험부터 대학원생들이 하는 실험까지 해보거나 가까이서 지켜보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인턴 생활을 통해 학부 생활에서는 할 수 없는 것들을 직접 해보거나 간접적으로나마 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연구와 공부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대학원 진학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매주 진행된 인턴 세미나를 통해서 융합대학원의 여러 과들에 대해서도 알아 볼 수 있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런 기회들을 주신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 감사드리고, 또한 저에게 많은 도움과 가르침을 주신 연구실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동계 융합연구프로그램에서 나노분자화학영상 연구실(김상은 교수)에 인턴을 한 서울여자대학교 화학과 김민지입니다. 

제가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연구실은 나노분자영상을 이용하여 신약 후보물질 등의 약동학 연구 및 proof of target, proof of mechanism, proof of efficacy 등의 약력학 연구, 질병기전 연구, 이미징 바이오마커 개발 연구 등을 수행하는 연구실로, 이번 인턴 동안 질병 연구 중 하나인 전립선암과 관련된 항원, ‘PSMA(Prostate Specific Membrane Antigen) ligand’를 합성하는 실험의 기회를 받았습니다. 하나의 합성이 여러 개의 반응으로 이루어져서 매일 다른 단계들을 거쳐 두 달 동안 하나의 항원을 만들어나갔습니다. 반응마다 잘 진행이 되지 않거나 실수를 하면 저 자신이 너무 답답했지만, 반복한 실험의 수득률이 높아지고 실험에 대해 더 완벽히 이해 해 나가는 제 모습을 보고 많은 성취감을 얻었습니다. 직접 합성을 진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수님 또는 연구원분들의 연구를 도와주며 보는 과정에서도 기술적인 부분과 핵심 원리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 기억에 남는 것은,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에 가서 방사능을 합성하는 것을 본 것입니다. 방사능 합성은 우리나라에서 지정된 곳에서만 할 수 있는데, 그러한 곳 중 하나인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실험 내내 조심하며 F-19의 방사성동위원소를 가지고 차폐된 후드 내에서 실험을 진행하는 것을 직접 보고, 방사성동위원소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몸소 배우고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연구적인 면에서 많은 것을 배운 것도 기억에 남았지만, 연구실 분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막내 인턴인 저를 많이 챙겨주시려는 것도 너무 기억에 남습니다. 실험이 마음처럼 되지 않아 울상인 표정으로 실험하는 모습이 보이면 매점으로 데리고 간다던가 무리해서라도 인턴들에게 저녁으로 고기를 사주신다던가, 당장 자신의 실험하기도 바쁜 와중에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는 모습에 매 순간순간 말로 다 표현 못 했지만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런 연구실을 또 한 번 만날 수 있을까 싶은생각이 들 정도로 제 겨울방학은 지금까지의 겨울방학 중에 가장 재밌었고 따뜻했습니다. 저는 학부 생활 동안 학교에서의 실험 수업을 모두 수강하고 이곳에 왔지만 이곳에서 더 깊이 있는 실험을 하고, 한 번도 다루지 않은 NMR과 HPLC, LC-MS 같은 기구를 사용해 합성한 물질을 확인하며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연구적,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던 인턴프로그램이었고 또다시 융합대학원 인턴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한번 부족한 저를 많이 가르쳐주시고 보듬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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