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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융대원이라 가능하다! 융나잇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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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View 197 작성일 15-12-31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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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시너지가 나는 건 연구에서 뿐이 아닙니다. 연말 행사에서도 빛을 발하기 마련이지요.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이하 융대원) 디지털정보융합(이하 디융)전공 학생들이 자신의 끼를 200% 발산하는 무대, "융나잇"이 성공적으로 개최됐습니다.




지난 29일 오후 7시, 서울 신사동의 한 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서봉원?교수님과 이원종 교수님을 비롯, 디융 전공 학생 6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디지털정보융합전공인의 밤이라는 뜻에서 시작된 융나잇은 융대원 창설 이래 매 겨울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올해는 과연 복고 열풍에 걸맞게 "융답하라 2015"라는 이름으로 진행됐습니다.




알찬 공연을 마련한 "음악오디오연구실(MARG)"과 사용자 맞춤형 게임을 준비한 "사용자경험연구실(UX)", 지난 행사들의 데이터를 중심으로 철저하게 행사를 기획한 "인간중심컴퓨팅연구실(HCC)"과 "응용데이터과학연구실(ADS)"의 협업이 빛을 발했습니다.




김태훈(MARG), 최주은(UX) 학생의 진행도 굉장히 매끄러웠는데요. 행사 전반부엔 내년에 입학하게 될 신입생들을 위한 재학생들의 작은 선물이 먼저 소개됐습니다. 바로 신입생의 이름을 활용한 "삼행시" 선물인데요. 오창훈(HCC) 학생이 방대한 양의 삼행시 폭탄을 선사해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융대원 생활의 고단함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작은 꽃씨같은 희망을 문학적으로 표현하는 등 시적 감수성을 마음껏 발휘했지요. 뒷 이야기지만 이 모든 작품이 휴가 당시 비행기 안에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삼행시를 읊는 오창훈(HCC) 학생


 

핫한 반응이 느껴지시나요.


다섯개의 조로 나누어 시작된 본 행사 게임땐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땀방울이 흘러내릴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지요. 기출문제를 살짝 귀띔해 드리자면, "도전융든벨(<도전골든벨> 패러디)"에선 관악-광교 셔틀버스 차량 번호, 광교아브뉴프랑 방면 신호등 점등 시작 숫자, 식당 메뉴 등의 문제가 출제됐습니다. 디융전공답게 디지털기기 사용이 가능했지요. 이어 "그냥 찍기 게임"에선 D동 건물내 화장실 숫자, 융대원 전임교수 수 등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한 번 나온 문제는 절대 다시 내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다고 합니다.


열창하는 박정수(MARG) 학생


융나잇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공연이지요. 박정수(MARG) 학생은 "여자들이 싫어하는 노래만 부른다"는 신념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수 임재범의 노래를 열창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원종 교수님은 "무대가 끝난 지 오래 됐는데도 정수의 노래가 잊히지 않는다"고 소감을 남기셨습니다. 올해는 "고해"를 했으니, 내년에는 "여러분"을 할 지도 모른다는 군요. 맛보기 영상도 있는데요, 보기 전 먼저 볼륨을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상품 또한 화려했습니다. "응답하라 1988"에서나 보던 쫀디기, 맥주사탕 같은 추억의 불량식품을 비롯, 한정판 텀블러와 고급 노트, 최첨단 펜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돼 모두의 가슴을 뛰게 했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이어진 추첨때, 옆사람의 심장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요.




당초 3시간 동안 예정됐던 행사는 열띤 응원과 환호 속에 4시간을 훌쩍 넘겼는데요. 융합을 아는, 융합을 잘 활용하는, 융합과학기술인의 행사 융나잇! 앞으로도 번창하길 빕니다.

 

p.s.

융나잇의 아이콘 박정수 학생의 ‘고해’ 영상, 딱 저만큼만 보면 아쉽잖아요. 30초 영상도 덧붙입니다.

MARG의 또다른 무대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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