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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CST Life 융대원의 공방, 테크노프레뉴어십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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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건 조회View 938 작성일 16-03-09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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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납땜을 하고, 3D 프린팅을 하며, 케이블을 이어 연결해 나만의 발명품을 만들어 내는 곳이 있다.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테크노프레뉴어십센터다. D동 지하1층 B102-2호에 위치한다. 길다란 복도, 똑같은 철문에 붙은 숫자를 따로 따져 찾지 않아도 된다. 아이언맨 마스크가 문 앞에서 "자체발광"하고 있다.

이곳은 학생들의 다양한 공작 및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여러 개의 컴퓨터가 형광등 아래 돌아가는 일반 연구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인두기를 포함한 다양한 공구는 물론 파워서플라이와 디지털 오실로스코프, 함수발생기 등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이 곳을 가장 많이 드나들며 기기를 관리하는 안광석(디지털정보융합 박사과정) 학생 자문위원장을 찾아갔다.?

기자: 본인이 담당하고 있는 기기는.

안광석(이하 안): 각종 계측 기기와 수동공구를 관리합니다. 최근에는 도색을 위한 에어브러시를 세팅하고 있습니다. 계측기기라 함은, 주로 전기신호의 전압을 측정하는 기기이지요.? 최근?IoT(사물인터넷)가 센서 시대에 불을 지폈는데, 대부분의 센서들은 그 출력값을 전압의 변화로 출력합니다. 계측기기를 통해서는 센서의 작동을 살펴봄과 동시에, 하드웨어의 동작 유무를 Low-level에서 빠르게 테스트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에어브러시는 3D프린팅 된 프로토타입 하드웨어나 각종 플라스틱 모델 등을 도색 할 때 씁니다. 겨울철이라 도색부스를 운영하지 않고 있는데, 날이 풀리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참고로 레이저 커팅기는 우명훈(나융전공)학생에게 문의하면 되고, 전체 관리 조교는 최대영(디융전공)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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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이 곳의 가장 큰 매력은.

안: 테크노프레뉴어십센터는 지난해 5월쯤 설립됐습니다. 당시 이동훈 학생(디융전공 석사 졸업생)과 함께 인테리어를 진행 하였고, 이원종 교수님의 지원 하에 각종 소모품들과 공구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공간이 허락한다면 무엇이든지 만들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인두기와 파워서플라이를 포함한 대부분의 공구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심지어 몇 명의 학생은 주말마다 프라모델 조립(?)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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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혹시 자랑할 만한 기기가 있나요.

안: 모든 기기들은 대부분의 연구실에서 한 두개씩 가지고 있을만한 기기이므로, 특별히 자랑할 만한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간단한 전자회로 제작을 위한 아두이노나, 사물인터넷을 위한 라즈베리파이 등의 초소형 PC등을 학생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자랑거리 입니다. 리튬폴리머 배터리 등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놓았고, 만약 재고가 떨어지더라도 주기적으로 채워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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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최근 레이저 커팅기가 들어왔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용 방법을 간단히 알 수 있을까요.

안:레이저 커팅기는 그 출력파워에 따라 자를 수 있는 재료가 다른데, 현재 기기는 10mm 정도의 아크릴을 제단할 수 있습니다. 우선 CAD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2차원 도면을 그리고, 아크릴 원자재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원자재 가격은 몇천 원 선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를 레이저 커팅기에 넣고 전용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몇 가지 세팅을 통해 마치 "문서를 인쇄하듯이" 사용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기자: 본인이 요즘 가장 많이 쓰고 있는 기기가 있다면.?

안: 가장 많이 쓰는 기기는 NI(National Instruments)사의 DAQ(Data Acquisition) System입니다. LABVIEW와 같은 전용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현존하는 대부분의 센서를 16채널까지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데이터 수집장치 겸 실시간 연산장치입니다. 주로 각종 센서 네트워크에서 사용되는 알고리즘의 간단한 제작 및 성능평가를 위해 사용됩니다. 또한 연산결과를 모니터로 출력하는것에 그치지 않고, 실시간으로 로봇 등의 하드웨어를 제어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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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아이언맨은 왜 문앞을 지키고 있나요.

안: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 그냥 멋있어서요. 앞으로는 테크센터가 사용 중일 때만 눈에 불이 들어오도록 할 계획입니다.

기자: 더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안: 사용 중 궁금한 사항은 언제든 연락을 주시고, 더불어 테크센터에는 고열을 다루는 기기들이 많습니다.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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