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GSCST Life 나노융합의 멜팅팟, 클린룸을 열어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View 74 작성일 16-05-24 05:49

본문

D동 지하 구석, 서버실 옆에 "CLEAN ROOM"이라고 문패를 달아 둔 공간이 있습니다. 융대원 학생들 중 대다수가 이 곳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모르실 겁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나노융합학과의 공동 연구실 클린룸의 속살을 보여드립니다.

 


융대원에서 가장 깨끗한(?) 실험실

나노융합학과 학생이라면 한 번은 방문해 본 적은 있는 클린룸은 D동 지하 107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클린룸은 출입이 빈번한 곳은 아니지만, 가장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이 연구하는 장소입니다.




이곳은 alpha step, photolithography setup, wet-hood 등 나노융합 연구에서 꼭 필요한 공동기기가 있는 곳입니다. 그래핀을 합성할 수 있는 CVD(chemical vapor deposition) 장비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럼 왜 이곳은 클린(clean)룸 이라고 불릴만큼 깨끗하게 유지되어야 할까요? 나노연구는 먼지보다 수천, 수만 배 미세한 나노단위(10-7­m)의 분야입니다. 따라서 환경의 오염도에 상당히 민감합니다. 특히 먼지, 온도, 습도 등 환경적 요인에도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클린룸은 이러한 환경적 요인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나노 융합 연구의 베이스 캠프와 같은 곳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장비와 시설은 알찬 클린룸

엄격한 클린도(class)와 방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대형 팹(Fab)시설에 비하면 작지만, 그 안에 설치된 장비는 규모에 비해 상당히 알찹니다. 기본적인 습식 공정을 진행 할 수 있는 wet-hood와 "꿈의 물질" 그래핀을 직접 합성할 수 있는 CVD장비, 미세한 단차와 표면을 아주 손쉽게 측정할 수 있는 alpha step, 미세한 표면도 직접 관찰 할 수 있는 광학 현미경 그리고 고차원의 미세한 패턴도 손쉽게 형성할 수 있는 photolithography장비와 옐로우룸 등 나노 분야 연구에서는 필수적인 장비들이 이곳에서 최상의 상태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규칙만 지키면 누구에나 열려있는 그곳

클린룸은 일부의 학생들만 사용하는 제한된 공간이 아닙니다. 융대원 나노융합전공 학생들 뿐만 아니라 융기원, 타 대학에서도 사용하는 열린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생물, 화학, 물리 등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이 모여 자율적으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최적의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약속된 규칙을 지키며 사용하는 학생들의 책임의식이 필요합니다. 송윤규 교수님 연구실에서 직접적인 관리 책임을 맡으면서 나노융합학과 학생들이 청소 및 담당장비 관리, 비품확인 등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그 곳, 엄격한 관리 속에서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는 그 곳, 학생들의 희망이 열망이 가득한 지하 107호, 클린룸을 열어 보았습니다. 클린룸을 이용하고 싶거나 방문을 원하는 분들께서는 주저하지 마시고 문의해주세요.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이 함께 연구하는 나노융합학과의 멜팅팟, 클린룸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글: 나노융합전공 김영균 ?사진: 한성훈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